전북 군산으로 여행 다녀온 남편이 엄청 많은 걸 사가지고 와서 후기를 써봅니다. 바닷가를 다녀온 남편이 박대와 반건조 오징어 그리고 조기를 사 오면서 유명하다는 연탄빵도 함께 사 왔습니다. 저는 각종 SNS 통해 연탄빵을 보기만 했지 실물 영접은 처음이었는데요. 정말로 생긴 게 연탄같이 생겼습니다.
제가 다 좋아하는 것으로 사온 남편에게 너무 고마우면서 하나씩 풀어 보았습니다. 건어물은 나중에 열고 먼저 연탄빵을 열어 보았는데요.
일반 비닐에 포장된 것이 아닌 투명 포장박스에 개별 포장 되어 있어 일단 받는 입장에서 좋았습니다. 세심함이 느껴진달까요. 그리고 빵을 찍어먹는 소스로 보이는 것과 딸기잼이 보였습니다. 또한 간단 메모지도 보이는 군요.
전북 군산에 위치한 솔보라는 카페에서 쌀연탄빵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밀가루가 아닌 국내산 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구입 당일 바로 섭취하는 것이 맛있으나 미섭취 시에는 냉장으로 3일 내 먹길 권장하며,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려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되어있네요.
당일 구입했지만 집까지 오는 시간이 있어 남편에게 받았을 땐 따뜻함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먹기전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주었고요. 그전에 먼저 사진을 몇 컷 찍어주었습니다.
봉지에서 꺼내준 연탄빵과 찍억먹는 소스, 딸기잼이 한 세트인 것 같았습니다. 사진과 같이 연탄빵은 정말로 연탄같이 생겼고요. 일반 연탄과는 크기가 다를 뿐 모양과 생김새가 정말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한 손에 딱 잡힐듯한 크기이고요. 연탄집게로 금방이라도 집고 싶은 듯한 구멍 송송이 너무 정감 가고 좋았습니다. 저는 정말로 어릴 때 연탄 때며 살기도 했었기에 더 옛날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그릇에 담아서 다시 찍어 보았습니다. 식빵 같은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부스러기가 떨어지고요. 꺼내서 보니 연탄의 검은색과는 조금 다른 아주 짙은 고동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주 검은색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모양새가 연탄과 같아 딱 보면 연탄 같은 느낌입니다.
가까이서 향은 맡으면 치즈향이 솔솔 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생 빵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찍어먹는 소스를 주신거구나 했고요. 그래서 밥 먹기 전이라 반만 먹자 하고 나무 자르듯 가로로 반을 잘랐는데 안에 치즈가 있어 놀랬습니다. 그래서 빵에서 고소한 치즈향이 났구나 하고 그제야 깨달았지 뭐예요.
노란색의 황치즈가 아주 꾸덕히 있었고요. 치즈를 보고 나서 아 잘못 잘랐구나 하며 다시금 세로로 잘라주었습니다. 생각보다 황치즈가 많이 들어있다고 생각했고요. 더 많이 들었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워낙 치즈를 좋아해서 말이죠. 약간의 부족한 치즈는 함께 주신 소스와 찍어먹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기에 괜찮았습니다.
까만 연탄빵의 색상과 안에 들어있는 황치즈의 노란색상이 대비되며 예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저녁을 먹기 전 애피타이저처럼 하나씩 먹어주었습니다. 함께 동봉되어있던 소스를 열어보니 크림치즈 소스인 것 같았습니다. 치즈 덕후는 너무 좋았고요. 다행이라면 다행인 남편이 치즈소스를 잘 먹지 않아 넉넉히 주셨음에도 제가 다 발라 먹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냥 크림치즈소스에 먹어도 맛있고 크림치즈에 딸기잼 얹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부드러운 식감의 빵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퍼석한 빵이 맞을 것 같고요. 쌀로 만든 거라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 맛이 조화로워 괜찮았고요. 이 솔보 쌀연탄빵의 후기를 작성하면서 다른 분들의 후기도 보니 쌀로 만든 빵이라 '글루텐프리'라 소화가 잘된다고 하니 몸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연탄빵의 색상은 모두 다 아실 것 같은데요. 식용색소가 아닌 오징어먹물로 낸 거라 합니다. 그래서 드시기 부담 없을 것 같아요.
전라북도 군산에 가시게 되면 솔보의 연탄빵 사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엔 직접 카페 방문하여 갓 나온 빵을 먹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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