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족발 하면 꼭 시켜 먹는 가게가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 영업을 하지 않았고 당시 배달집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하게 된 청담족발집 배달 후기입니다. 정말 배고픈 상태에서 먹은 거라 더 맛있게 느껴진 걸 수도 있지만 괜찮은 배달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니 프랜차이즈인 것 같고 실제 오프라인 가게로도 영업하는 곳이었습니다. 나중에 방문하여 먹어보면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던 후기 작성해 봅니다.
청담족발 수원인계점 배달정보
배달플랫폼: 배달의 민족 일반배달
배달가게: 청담족발 수원인계점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24번길 41-12호
Tel: 0507-1301-9781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새벽 5시/ 라스트 오더 새벽 4시
청담족발 배달 주문 내역
1. 반반족발(따뜻한족발+직화불족발)/ 리뷰이벤트 주먹밥
2. 금액: 총 44,000원(배달비 무료)
지금 보니 배달비 무료이벤트 중입니다. 배달비 무료인데 이가격에 반반족발 훌륭합니다.
해루질 후 집으로 복귀하는 길이라 직접 수령을 하지 못해 아파트 로비에 놔달라는 부탁에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 문자로 보내주신 기사님께 죄송한 마음과 족발 냄새에 먹기 도전에 행복한 마음으로 배달 봉지를 뜯었습니다. 어느 배달집이나 동일하게 깔끔한 포장입니다. 여기서 약간 아쉬운 것은 비닐 뜯는 칼이 들어있지 않아 뜯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다른 곳은 리뷰 서비스를 선택해야 막국수 또는 다른 사이드 메뉴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여기는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이외 리뷰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저는 주먹밥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곳과 다른 점이 시판 냉면육수가 와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기본구성인 500ml 펩시콜라와 상추 깻잎 고추까지 야무지게 받아보았습니다.
하나씩 비닐을 뜯어서 모아보니 지금 봐도 맛깔스럽게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빨개서 더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반반족발로 불족에 꽈리고추 2개가 올라간 게 더 맛있게 보여 좋았습니다. 실제로 고추를 먹어보니 맵지도 않고 달큼하니 맛있었습니다. 겉절이 김치도 적당히 매콤하게 맛있었고 무김치도 잘 익어서 딱 먹기 좋은 맛이었어요.
저는 반반족발에서 따뜻한 족발과 불족을 주문했습니다. 보는 사진과 같이 따뜻한 족발은 윤기가 돌았고 실제 먹었을 때 쫀득하니 잡내 없이 맛이 좋았습니다. 불족은 맵기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핵 매운맛은 정말 하나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 기본 매운맛으로 선택했는데 딱 좋았습니다. 기본 매운맛도 아주 맵진 않았지만 먹을수록 매운맛이 올라왔었고 딱 먹기 좋은 매콤함이었어요. 아이들이 먹기에는 다소 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족의 맛도 너무 달지도 매움이 강해 쓴맛이 나거나 하지도 않은 간이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따뜻한 족발로 배달받았지만 먹을 때 따뜻한 온기가 아직 남아있었고 일반 족발도 맛있었지만 불족이 확실히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간을 좀 세게 먹는 편입니다. 저와 같은 식성이라면 냉면육수 붓지 마시고 청담족발에서 보내온 막국수 소스로만 비벼 드시길 바랍니다. 막국수 소스가 되직한 양념이 아닌 묽은 양념이라 맛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냉면육수 붓고 소스 넣고 비비면 맛이 굉장히 담백해지니 이점 참고하시어 드시길 바랍니다. 양념맛이 괜찮았는데 육수로 인해 밍밍해졌거든요. 냉면육수는 냉동실에 잘 넣어 다른 음식에 사용하시길
리뷰이벤트로 받은 주먹밥 맛은 익히 들 아시는 그 맛입니다. 소량이지만 날치알이 들어있어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맛이 좋았고요. 마요네즈가 모자랄까 봐 여분으로 더 보내주시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 음식입니다. 주신 감사한 마음에 남기지 않고 불족발과 함께 남김없이 싹싹 먹어주었습니다.
매장을 운영하는 집이라 음식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정말로 뛰어난 맛이다는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과 족발 특유의 잡내 없이 2인이서 먹기 넉넉한 양과 다른 사이드 음식들도 평타이상으로 가성비 좋은 족발 맛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배민원으로 주문한 것이 아님에도 배달도 빨랐고요. 배달비 무료에 추가금 없이 기본구성에 막국수가 들어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 하나 여기는 차가운 족발로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저희는 따뜻한 족발로 먹었지만 차가운 족발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신지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작성하다 보니 생각난 것이 냉채족발이 없다는 게 아쉽다는 건데 대신해서 차가운 족발이 있는 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대이상으로 괜찮았던 터라 메뉴에 냉채족발도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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