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왕자 연어공주 광교중앙역점 혼술세트5 배달 후기

늦게 퇴근하는 남편으로 인해 혼밥 일 수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금요일은 일찍 들어오겠지 했는데 역시나 늦게 들어오는 남편으로 혼밥을 했으며, 불금이니깐 이날은 혼술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왜냐? 월급날이니깐!! 소리 질러!!

 

* 배달주문 및 정보내역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 배민1
배달주문가게:육회왕자 연어공주 광교중앙역점
가게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에듀타운로 65 상가1동 105 일부호(이의동, 자연앤자이)
주문내역:혼술세트5(육회100g)+연어(8p)+한우육사시미(8p)
주문금액: 배달 팁 포함 22,400원/배달비 2,000원(할인쿠폰적용)

 

혼술은 생각만 해도 짜릿해

혼밥이 아닌 혼술로 뭘 할까 생각했는데, 이날은 육회와 연어가 너무 먹고 싶었다. 산 낙지도 먹고 싶었지만, 이 3가지를 하는 곳은 정말 드물어서 육회와 육사시미, 연어로 선택하고 배민을 열심히 검색했다. 한 몇 번 정도 배달해서 먹은 적이 있었고 다른 블로그에서도 소개? 를 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배달 주문한 거라 또 후기를 적어본다.

 

 

 

배민의 할인쿠폰으로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었고, 배민으로 주문해서 빨리 도착했었다.

 

 

정갈하게 온 음식들, 보면서 얼마나 좋았던지, 역시 불금은 혼술이지!

혼술 하기 딱 좋은 양과 다양한 소스들, 나중에 보니 남겼더라, ㅎㅎ근데 왜 살을 찌지?

 

 

 

사장님의 추천 맛 팁을 보면서 이대로 한 점씩 다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이날 실천에 옮겼다. 말씀대로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음식점에서 사장님들께서 추천해주시는 데는 다 이유가 있으니 꼭 따라 해 보시길 권유드린다.

 

 

 

 

없어서는 안 될 소스들이 정말 많았는데, 육회에 꼭 있어야 할 노른자와 연어랑 같이 먹어야 할 타르타르소스 등, 깔끔하고 딱 알맞게 보내주셔서 집에 있는 소스들 챙길 거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미역국도 건더기는 많이 없었지만, 입가심하기 좋은 양과 맛이었고, 소스를 다양한 방법으로 찍어 먹을 수 있게 보내주셔서 센스가 좋다고 생각했다.

 

 

 

육회도, 육사시미도, 연어도 굉장히 신선해 보였고, 실했다. 연어의 두께감도 좋았으며,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육사시미의 적당한 마블링으로 고소함과 쫀득함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

 

 

남편은 연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회를 배달시켜 먹으면 나오는 연어는 다 내 몫이라 너무 좋았는데, 혼술로도 내가 다 왕창 먹을 수 있으니 이것도 행복이구나 싶었다.

 

 

빠질 수 없는 무순과, 락교, 초생강, 단무지, 그리고 육회와 노른자와 비며 먹어야 완성이 되는 배!!

사장님께서 추천하시던 방법대로 맛을 하나씩 보기로 했다. 내입은 그리 고급스럽지 않아 다 맛있게 느껴지겠지만 ㅎㅎ

 

 

아 혼술이니깐 빠질 수 없는 술이 있어야 하는데, 퇴근하면서 편의점 들려 사온 보해 복분자로!! 과실주를 막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한 번씩 복분자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져서 이날은 복분자로 선택했던 것 같다. 다른 브랜드의 복분자도 있긴 한데 다 마셔봐도 복분자는 보해께 제일 맛이 좋지 않나 싶다.

 

 

 

복분자 한잔과 육회, 연어, 육사시미의 맛은 꿀맛 그 자체였다. 더군다나 불금이니깐 더 더더 꿀맛!!

 

 

 

정석대로 먹는 육회! 달걀노른자 톡 터트려 육회와 조물조물 버무려 김과 배 얹어 한입! 배의 시원 달콤한 맛과 적당한 육회의 간이 베어듬이 단짠단짠! 그리고 노른자의 고소함까지 환상적

 

연어도 타르타르소스에 듬뿍 묻혀 양파와 또는 무순과 함께 얌! 김에 싸 먹어도 꿀맛!

 

육사시미는 소스 없이 한입과, 사장님의 특제 소스 막장? 과 함께, 기름장에도 함께! 어떻게 먹어도 육사시미의 고소함과 소스의 짠맛이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다.

 

 

 

마지막 연어의 두툼한 두께를 보며 한입한입 하나씩 해치웠다. 물론 달큼한 복분자와 함께 말이다.

 

 

 

남편 없이 혼밥 하는 날이 많아졌지만, 혼밥도, 혼술도, 나에게 고생했다는 의미로 잘 챙겨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평소 주변 신경 쓰느라 나를 돌 볼일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라도 내 시간이 주어지면서 나를 돌보게 되니 좋은 것 같다. 자주자주 나를 위한 혼술을 가져봐야겠다.

 

육회 왕자 연어 공주의 깔끔하고 신선한 식재료들로 인해 맛있게 한상 잘 차려 먹었다. 메뉴와 양 등을 생각하면 이 정도 가격에 이 구성은 가성비 좋은 것 같다. 다만, 밥으로 먹기보다 정말 혼술로 먹어야 하는 메뉴로 구성되어있으니 참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