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대구 왕뽈찜 수원 영통 망포점 방문 후기 (내돈내산)

반응형

 

 

금요일 저녁, 남편과 함께 소문난 대구 왕뽈찜(수원 영통 망포점)을 방문했습니다. 남편이 해물찜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퇴근 후 저녁을 따로 준비하지 못해 외식을 선택했는데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고 해물찜을 즐겨 먹는 편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가급적 수원역 근처였으면 했고 대부분의 영업시간 마무리쯤이라 늦게 까지 하는데 찾아가 가게 되었습니다. 

 

 

소문난 대구 왕뽈찜 수원_외관

가게 정보

• 상호명: 소문난 대구 왕뽈찜(망포점)
•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102번길 37-20
• 전화번호: 031-206-8259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매장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

 

 

🏠 매장 분위기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매장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영업 마감 시간이 다 되어 가는 시간임에도 계속 손님들이 들어와서 핫한 집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매장 규모는 꽤 큰 편이었지만 테이블마다 사람이 많아서 오히려 일찍 왔다면 대기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운 좋게 자리가 나서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마감까지는 한 시간 반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밑반찬 구성(술이 빠질수 없지!)

 

자리에 앉으니 따끈한 미역국과 여러 가지 밑반찬이 차려졌습니다. 마카로니 샐러드는 달콤하고 고소해서 남편도 맛있게 먹었고, 호박볶음은 차갑지만 부드럽게 익어 담백했습니다. 오이무침은 아삭하면서 매콤 달콤한 양념이 잘 어울렸고, 양배추 샐러드에는 고소한 검은깨 드레싱이 듬뿍 올라가 좋았습니다. 깍두기도 알맞게 익어 시원하고 깔끔하게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반찬이 자극적이지 않은 듯하면서 적당한 간이 되어있어 제 입맛에는 딱 좋았습니다. 더불어 셀프바에도 반찬들이 비치되어 있어 좋아하는 반찬 골라서 먹기 좋았습니다.

 

주문한 매화수와 콜라도 나와서 저는 매화수, 남편은 콜라를 마시며 메인음식과 함께 잘 먹었습니다. 

 

소문난 대구 왕뽈찜 수원_반찬

소문난 대구 왕뽈찜 수원_반찬과 매화수, 펩시콜라

 

🍲 메인 메뉴 – 해물아구찜(소)+위소라 추가 

사실 저희는 원래 해물왕뽈찜을 먹으려고 했는데, 주문 과정에서 저희 착각으로 해물아구찜이 선택되어 뽈찜을 기대하고 갔던 터라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해물아구찜을 맛있게 즐겼습니다.

맵기는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것도 미처 말씀드리지 못해 일반맛으로 주문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딱히 맵지는 않았고, 진한 양념의 강한 맛이라기보다는 슴슴하고 깔끔하게 먹기 좋은 스타일이었습니다.
남편은 해물찜 특유의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데, 이곳은 미나리 향이 잘 살아있어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 구성에서 알은 없고 곤이와 오만둥이, 아구, 추가한 위소라 등 내용물이 실하고 신선했고 소자임에도 양도 많아 원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문난 대구 왕뽈찜 수원_해물아구찜(소)+위소라추가

소문난 대구 왕뽈찜 수원_해물아구찜(소)위소라추가

 

🍚 마무리 볶음밥

한국인이라면 k-디저트를 먹어야 하는데 역시 볶음밥이 빠질 수 없죠. 남은 양념에 김가루와 밥, 그리고 날치알을 잘 볶아냈는데, 짭짤,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도 넉넉해 두 사람이 배부르게 마무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소문난 대구 왕뽈찜 수원_날치알볶음밥

 

🙆 서비스 & 편의성

 

직원분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처음 받은 물수건이 조금 깨끗하지 못해 교환을 요청했는데, 바로 바꿔주셔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음식은 빠르게 나왔고, 반찬은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리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차는 매장 앞에 자리가 있긴 하지만 협소해 보였고, 저희는 다른 곳에 주차한 후 걸어갔습니다. 대중교통이나 도보 이용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 총평

이번 방문에서는 뽈찜 대신 해물아구찜을 먹게 되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밑반찬은 깔끔했고, 아구찜은 슴슴하면서 담백한 스타일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실수로 일반맛을 먹게 되어 조금 아쉬움은 있었지만, 기본적인 맛 자체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맵기를 선택해서 주문하고, 원래 먹으려던 해물왕뽈찜을 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볶음밥까지 든든하게 먹고 나니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금요일 저녁 식사가 되었습니다.